한동안 아니..꽤 오랫동안 괜찮았던 위가 다시 속을 썩이고 있다..
얼마전부터 하루종일 더부룩 소화가 안돼서 병원을 찾았더니 궤양이란다..거 참...
이 소식을 들은 친정 엄마...바로 약을 한달치를 지어 오셨다..고마워요..엄마...
약을 세끼 공복에만 먹어야 하는 터라 딸이 미덥지 않으셨는지, 아진이에게까지 "엄마 약 꼭 먹으라고 해요~"하신다..ㅋㅋ 특히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챙겨먹어야 하는 약은 신신당부를 하시고 가셨는데...

다음달 아침 약부터 챙겨먹고 그새 막 일어난 아진이 아침을 부랴부랴 챙기고 있는데..
소파에 멍~하니 누워있던 아진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이런다..
"엄마! 인나서(일어나서) 약 먹었쪄?" 놀라기도 하고 기막히기도 해서 "어..어엉.."이러니 "딘짜로(진짜로)?어?"
이야~~ 울 아진이가 엄마 아프다고 약 챙겨먹으라는 말까지 하는구나..다 컸다!!!! 감격에 한동안 겨워했다~^^

이런 예쁜 아진이를 곁에 두고 난 요즘 엄청난 상실감과 우울증에 빠져있다...
일년에 한번 꼴로 찾아오는 나만의 병이다..
나는 왜 이렇게 둥글둥글 살지 못하고 매사에 이렇게 아둥바둥 하는지 모르겠다..
만사가 다 귀찮고 힘들고 짜증만 잔뜩...어떻게든 이 시기를 잘 보내야 할 것 같은데...
일주일에 5일은 엄마의 푸념에 힘들어 하는 아진이를 위해 주말은 어떻게든 밖에 나가 시간을 보내려 하니..
이것조차 몸이 지치고 마음이 힘드니 월요일은 정말 쭉쭉 늘어지기만 하는 것 같다...
특히 오늘처럼 하루종일 찌뿌두둥..추적추적 비오는 날은 말그대로 죽겠다!!

절대 아이에게 엄마의 푸념은 하지 않는 게 좋다는 건..나도 아는데..아진이가 조금이라도 칭얼거리거나 힘들게 하면 나도 모르게 "아진아..엄마 힘들어~~~"가 계속 나오고 그럼 아진이 "엄마..왜 힘들어? 배 아파?"이런다...
이 어린게 이제는 엄마를 위로 할 줄도 안다...이러다 애어른 되지 않을 까 걱정도 되고..휴~~~

정말 두서없는 글이 되버리고 말았다...
힘내자...은아....정말 좋은 일 많잖아...둘러보면...
2008/09/01 14:38 2008/09/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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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동안 큰집과 외갓집을 왔다갔다 하며 보냈던 아진의 휴가가 어제로 끝이 났다.. 어머니 말씀에 의하면 정말 그동안 아진이는 휴가를 보낸 셈..엄마의 잔소리와 큰소리에 해방된 나나들이었기때문에...

열흘씩이나 아진이를 큰집에 보내놓고도 솔직히 나 정말 맘편히 푹 지냈었다. 아진이가 집에서 나와 단둘이 있는 것보다 건강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훨씬 나을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아진이는 훨씬 건강하고 똥똥해졌고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ㅋㅋㅋ 기저귀를 드디어 떼고 말이다~~

어제 새벽에는 "엄마~~쉬....."하며 자다가 일어나 변기에 쉬야를 할 정도로 소변가리기는 완벽하게 완성되었는데, 오늘 오후에는 응가를 팬티에 푸지게 싸놨다..큭큭..아직 큰 볼일은 좀 힘들게야~

아침에 일어나 멍 하니 앉아있더니 갑자기 전등 스위치를 보며 연달아 세마디 늘어놓는데..(아진 방 전등스위치는 개구리가 벌떡 하는 그림이 주변에 있다)  "개구리가 만세~하고 있네.." "개구리가 삐야(아진)를 보고있어" "개구리는 점프점프 한다" 음.......개구리 그림을 보고 이제는 이런저런 얘기도 늘어놓을 수 있는 경지(?)에 올랐구나..^^

에구..아진이가 드디어 깼다..요즘은 낮잠도 제법 오래 잔다...알았어..갈께~

2008/08/05 17:49 2008/08/0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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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학원 여름방학(1주일)을 계기로 군산집에 어제부터 맡겨진 아진이..

뛰놀던 아진이가 없는 집은 쓸쓸하다 못해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때마춰 내려주는 소낙비란..

홀가분하게 여유를 즐기겠다고 했건만, 금새 보고싶어지는 것이 아빠마음인가보다.

다행히 아빠엄마찾지 않고 잘지내고 있다고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아진아. 할머니 할아버지 편안하고 즐겁게 해드리렴.
2008/07/26 15:48 2008/07/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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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이모| 2008/08/28 08:3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진아..파마했네..이모가 많이 신경써주지 못해서 미안해..아진이 더 예쁘고 아름답게 잘 자라렴..사랑해 이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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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이나 지난 온 가족 나들이 사진을 이제서야 올린다...

이상하게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시간이 그간 도통 없었다...

지난 6월 현충일 연휴에 아버지 생신 겸 큰 시누이 식구들과 시부모님들..작은 시누이 조카와 함께 강원도로 조촐한 나들이를 가졌었다...

이렇게 온가족이 모여 사진을 찍은 것도 참 오랜만인게 다들 이래저래 바쁘고 짬이 안나 (거의 아카돌 때문이라 하겠다^^)함께 모이기가 참 힘들었는데 정말 뜻깊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어머니 아버지 지금처럼 건강하셔서 이런 여행을 자주 다닐 수 있게되길 바랄 뿐이다...

요즘 어머니 다리가 아프셔서 고생하신다는데 못난 며느리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고.. 어머니 ..빨리 나으세요!

우리 모든 가족 다 화이팅!!!

2008/07/09 11:44 2008/07/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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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대관령 양떼 목장에 다녀와서 아진이가 한동안 하고 다니던 말이다..
나도 그렇게 가까이서 양을 보고 만지고 먹이까지 준 경험은 처음이라 좋은 추억이 되었다~
여행을 다니면서 보고 느끼고 하는 경험들이 아진이에게 정말 값진 추억이 될텐데..자주 하지 못해 아쉽기만 하다..
아진이가 일찍 자 준 덕분에 간만에 사진들을 정리하니 엄청난 양이 쏟아져 나왔다..에휴~~이것들 다 언제 업뎃하지?.....


날씨가 요동을 친다..
이제 정말 여름이 오려나보다... 5월부터 더워지기 시작하는 날씨에 그동안 너무 익숙해서인지 바람이 차게 느껴지는게 이상하기만 했는데... 소나기가 벼락같이 왔다가 갑자기 쨍하더니 또 억수같이 퍼붓는 비가 반갑기도 하고...후후...

이마트에서 이마트산 토마토 주스와 당근주스를 샀는데 둘다 실패한듯 하다..왜 당근주스에서 토마토 맛이 나지? 참나.. 별로 사지도 않았는데 근 십만원이 훌쩍 넘어버리고..물가가 오르긴 오른 모양인데... 나처럼 집에서 별로 해먹지도 않는데도 이러니..장을 제대로 보는 사람들은 엄청난 고민들을 해야 할 듯 하다..

며칠 전부터 목구멍이 간질간질 하더니 결국 감기가 와버렸다...
이번 감기는 바로 코감기로 직행했는데.. 벌써 연달아 다섯번째 재채기중이다..지금도.....에취...킁..훌쩍...
아진이가 얼마전까지 콜록콜록 기침하다 지금 거의 잠잠한데 아무래도 엄마한테 반납해버린 모양..ㅋㅋ 잘했어..^^
아진의 미술학원이 3주째 진행중...
첫주에만 좀 찡찡대더니..요즘은 아주 열심히 신나게 다니고 있다..고마운 일이지..
오늘도 "예삐차(미술학원 봉고) 타고 가... 엄마차 안 타" 하면서 가방 꺼내고 양말 꺼내고 아침부터 퉁탕퉁탕 설레발이다..기특한지고... 덕분에 오전 2시간 반을 정말 유용하게 쓰고 있다..
지난주는 치과치료에 한주를 다썼고 같이 보내는 애기엄마와 간간히 브런치 외식도 하고...
이번주부터 수업 2개가 늘어 아진이와 한시간씩 더 떨어지게 됐는데.. 별 무리없이 아진이 잘 지내고 있고...
그럭저럭 별 불만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다만 아진아빠는 더없이 바빠져...밤 12시이전에는 얼굴을 도통 볼 수가 없고 혹 내가 일찍 잘라치면 이틀을 꼬박 남편없이 보내는 경우가 되기도 하는게... 쩝..
아진아빠..넘 무리하지 마세용~~

결국은 아진아빠 안부로 글을 끝내게 되는군...
요즘처럼 뒤숭숭한 시대에는 그냥 개인사에 집중하는게 속 편하다..
안 그럼...정말 못 살 것 같기 때문...아진이때문이라도 확 이민가야하는데..그러지도 못하는 우리네 심정...휴~~
윗 제목과 사진에 정말 안 어울리는 글들이군...
2008/06/02 23:46 2008/06/0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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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주말 연속극 "엄마가 뿔났다"에서 주무대인 길음동 집앞에서...
실은 이곳은 군산이다...
그것도 시댁에서 걸어서 몇분거리에 있는 곳인데 극중 한 공간에 두집이 사는 설정에 딱 맞는 곳을 섭외하던 중 이곳 군산까지 오게 되었다는 뒷얘기인데..
이런공간을 찾아낸 스텝이 대단하면서 한편 우리 시댁도 거의 비슷한 집 구조인데... 하며 약간의 섭섭함도 느끼면서 암튼 흥미있게 드라마를 보고 있다..

지난 동생 결혼식때문에 군산에 내려갔다 기회다 싶어 촬영이 없는 날을 틈타 여유있게 한 컷 했다~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 있고 한동안은 군산 사람들이 다 여기저기 기웃거려 약간의 유명세도 탔다는 후일담이다^^
요즘은 일주일에 이틀정도 촬영하러 오고 그때마다 쏠쏠한 촬영비도 챙긴다니..이거 괜찮은 벌이 아닌가 싶다ㅋ
옆의 세탁소는 정말 제대로된 세탁소 인데 이것은 완벽한 세트란다~ 암튼 드라마 하나 찍는데 돈 참 많이들 쓴다..

어쨌거나~~
이번주에 이순재 아저씨가 마당에 나와 활짝 핀 철쭉에 물을 주는 장면을 보면서 속으로 우리 시댁 화단이 훨씬 크고 꽃도 정말 예쁜대... 했다~^^ 아직도 미련을 못버리고 있나보다..ㅋㅋㅋ
2008/05/19 23:54 2008/05/1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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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아주 화창한 날씨를 등에 업고 아산에 있는 피나클랜드에 다녀왔다..

연휴덕에 꽉 막힌 고속도로를 피해 국도를 통해 달렸는데 군데군데 드라이브하기 좋은 길들이 많았고 집에서 50여분 만에 목적지에 도착...시작부터 깔끔한 나들이였다^^

피나클은 산정상, 최고봉이라는 뜻인데 주제별로 나누어진 특색있고 예쁜 소정원들과 엄청난 넓이의 잔디광장, 직접 먹이도 줄수 있는 토끼와 산양농장도 있어 아진이에게 안성마춤인 테마공원이다..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뒤적이다 우연히 알게 된 곳이어서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갔는데 생각보다 넓고 아기자기한 공간들이 많아 아진이도 나도 사진 찍어주는 아진아빠도 좋아좋아 하며 다녔다~

점심에는 야외 바베큐 뷔페를 할 수 있는 연못 옆에 예쁜 레스토랑도 있어 배불리 해결했는데 김밥이며 소풍거리를 싸와서 다음에 꼭 오자는 여운을 남기고 돌아왔다..
이 좋은 봄날에 아이가 있는 가족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




참... 5월 1일은 우리 부부의 7주년 결혼 기념일이었다..
올해로 벌써 우리는 8년차 중고부부의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여전히 신혼의 느낌을 간직하고 있는 우리부부(서로 얼굴 보는 시간이 그닥 많지 않기 때문인가?ㅋ)...
육아문제와 여러문제로 힘들어하고 짜증스러워 하는 나를 잘 참아주고 이해해주는 당신이 있기때문에..
8년째가 되는 이 결혼생활이 난 여전히 행복하다우...여보~ 사랑한대이~

2008/05/14 08:27 2008/05/1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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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h| 2008/05/17 10: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진아~~~다음달에 만나자~~^^*
아지니..| 2008/05/19 14: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네...고모..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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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이 생일 전 주 주말이니 벌써 한달여가 훌쩍 지나버린 일이나...^^

올만에 울 가족 가까운 남이섬으로 1박여행을 다녀왔었다...

갑자기 결정된 일이어서 펜션도 가까스로 예약하고 목적지도 아무런 사전 정보없이 가게 되었지만,

기대이상으로 멋진 남이섬 모습에 정말 간만에 쭉 들뜬 여행이었던 것 같다...

이제 제법 큰 아진이가 그 넓은 남이섬을 단 한번도 안아줘~ 하지 않고 잘도 돌아다녀주고, 곳곳에 볼거리가 넘치고 날씨 또한 끝내줘 신나는 시간이었다~!

2008/04/28 16:58 2008/04/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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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ini| 2008/05/06 13: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진이 장하다~ 모녀 웃는 모습이 닮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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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동생중 첫째가 지난 주 토욜일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제 나에게 제부가 둘이나 생긴셈..

아직도 어린 꼬맹이같은데... 벌써 결혼을 하게 되다니..감개무량이다..

이쁜 동생 민아..항상 행복하고 사랑스럽게 살기를...


2008/04/21 17:33 2008/04/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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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0일은 아진이 생일이었다..
나의 게으르니즘으로 이제야 생일 축하글을 올리게 됨이 심히 유감스럽기는 하다^^
작년 이맘때는 아진이 돌잔치 준비로 마냥 분주하기만 해 이런저런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데...
아진이 생일이 다가오면서 2년전 일이 새록새록..
그날밤 갑작스레 양수가 터져 떨리는 마음으로 병원에 들어가던일.. 양수가 새면 큰일난다는 간호사 말에 꼼짝않고 침대에 갇혀있던 일...이대로 가면 수술을 할 수도 있다는 당직 의사샘 말에 겁이 덜컥났던일...다행히 진통이 바로 걸려 다음날 오후에 무사히 우리 찌니 얼굴보고 눈물 짓던일...
찌니 태어나자마자 바로 가슴에 안았더니 열심히 젖을 빨던 찌니의 힘찬 입질(?)이 아직도 생생한데...
우리찌니가 벌써 태어난지 두돌이 되었다...

참......솔직히 거의 1년여는 힘들다 힘들다...하며 간신히 버티었던 시간이라면 다음 1년여는 찌니때문에 내가 살고 있구나.. 할정도로 우리 찌니는 엄마에게 아빠에게 기쁨만 주는 아가이다..
요즘들어 정말 어디하나 안이쁜곳이 없는 우리 아가...

찌니야..태어나던 순간도 엄마 힘들게 안하고 예쁘게 나와준 우리 아가야...
우리 찌니를 엄마는 너무 많이 사랑한다..
지금처럼만 예쁘고 건강히 무럭무럭 자라줘요...

찌니 생일에 동네 친구들과 조촐한 파티를 했는데... 아직 사진을 올리지 못했다...
조만간 개봉박두~!!
2008/04/12 08:59 2008/04/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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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2008/04/15 08: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진이 생일 축하해요~ 예전 핸드폰에는 기념일로 저장해 두었는데 핸드폰을 바꾸면서 기념일 목록이 없어져서 까먹고 있었네. 우리 세호는 기어다니다가 이제 뭐 잡고 일어나서 흔들흔들 하고 그러네, 흐흐. 돌 전에 함 보던지 하자.
irish| 2008/04/19 12: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진아~~사랑해~~~♡♡♡
은이도, 정근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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