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되어 노트르담 드 파리를 보았습니다.
노트르담의 음악들은 웅장하지 않습니다. 대신 부드럽다가도 거세어지는 파도와 같습니다. 배우 개개인의 목소리와 성량은 2시간 10분동안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왜 프랑스 앨범차트에서 44주간 1위를 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노트르담은 화려한 무대효과와 무용에 기대지 않습니다. 순전히 배우들의 음악적 재능에 기댈 뿐입니다. 그것이 오히려 중간중간 지루하게 만들지 모르지만, 뒤돌아서면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아름답고 황홀한 향연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덕분에 파리공연 DVD를 구입해버리고 말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