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30 10:52 :: 실비아의 마음속/Today is..
지난 25일 성탄일에 아진이는 유아세례를 받았다.
크리스마스 삼일전부터 난 엄청난 감기로 심하게 고생을 하고 있던 터라 올 크리스마스의 아진이 유아세례는 포기하고 있었는데 컨디션이 잠깐 괜찮아 진듯 해 아픈 몸을 끌고 교회에 가 아진이 세례받기를 감행했다.(물론 그러고 나서 이틀내내 꼬박 몸져 누웠지만 잘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온 식구의 지독한 감기로 트리도 집안 장식도 캐롤도 없는 정말 최악의 크리스마스였다. 모처럼의 연휴를 병원과 집을 왔다갔다 하며 보냈다. 아진이는 그리 심하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삼일내내 누워있는 엄마를 봐야만 했다.
아카돌이 아진이 이유식도 먹이고 책도 읽어주고 장난감으로 이렇게 저렇게 놀아주는 모습도 흐릿하게만 보일 정도로 난 정말 심하게 아팠다.
이제......아픈얘기는 그만하고...
올 한해가 지나가려한다.
2006년도는 정말 우리 가족에게 평생 잊지 못할 한해가 될 것 같다.
귀염둥이 아진이가 뿅 하고 나타나 눈물과 기쁨을 가르쳐줬고 아주 오랜만에 학생으로 돌아간 아카돌이 학업을 제대로 해 낸 한해였다.
아진이가 새벽내내 열에 끓는데도 밤샘공부하는 아카돌에게 전화조차 못하고 서럽게 운 적도 있었는데...
다행히 훌륭한 성적으로 2학기를 마무리한 아진 아빠~!!
기특하고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마워 여보~
연말을 코 훌쩍이며 보내게 생겼지만, 온 가족 무탈하고 아침 내내 청소해서 집안 깨끗하고^^ 아진이 방에서 콜콜 잠도 잘 자고.. 아진아빠 소파에서 헬헬~ 개콘 재방보며 큭큭거리는...이런 평화로운 오전..
이런게 행복이겠지...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찌니네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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