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재임 시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국가적 자산을 한국 사회는 잃었다.
노무현은 정치적 책임, 사랑, 진정성, 자존심에 관한 한 별처럼 빛나는 존재가 되었다.
아는이 홈피에서 발췌 한 두 문장...그렇지 않아도 아팠던 가슴이 터져버렸다...
마치 가족의 한 분이 돌아가신 것 처럼 주말 내내... 우울하고 무거운 마음이었는데....
오늘 오산역 분향소에서 나도 모르게 펑펑 울어버렸다..
이 와중에 꽃을 파는 상인들을 보며... 그들에게 꽃 한송이 사서 바치고 나오며....쓴웃음이 나왔다..
요즘 정치판 웃기다며.. 답답하다며..뉴스보기를 간과하고 있었고..사실 관심조차 없었는데..
이렇게 심각했던 걸 몰랐고 ..알았다 해도 뭐 그리 크게 달라질 일 있었냐마는...
그분의 결정에 이다지 비통하고 가슴 아플 줄 정말 몰랐다...
사실 이번 주말은 시댁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온 거의 1년에 한번 치룰까 하는 즐거운 행사가 있던 날이었지만, 가족들 모두 이 뜻밖의 어이없는 뉴스에 여행조차 싱숭생숭 하기만 했었고....
분향소 설치조차 맘대로 하지 못하고.. 문상조차 엄중한 경비에 문상객이 말도 안되는 시위대가 되버린 이 나라에 맘 놓고 자식을 키우기가 무서워지기까지 한다는......
수의 입은 그분은 너무도 평온한 모습이었단다... 이 모든 격량을 잠재울정도로...
그렇게밖에 할 수 없었던 그분이 사실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우린 살자... 정말 열심히 살아... 우리 자식이 살아가야 하는 이나라에 더이상 이런 비참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발리는 이미 한국의 여러 드라마로 소개된 바 있고
특히 클럽메드 발리는 예전에 차태현 성유리 주연 드라마로 자세히 소개된 적이 있는 곳이지만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나 멋지고 정이 가는 곳이었다...
4박 6일의 일정이 이틀정도 밖에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정말 신나고 정신없이 보냈다..
클럽메드 발리는 2월에 새로 리노베이션을 끝내서
메인 레스토랑이며 해변가에 있는 메인 바가 특히 인상적이었고
매일매일 색다른 이벤트가 있는 쇼타임..
쇼타임이 끝나면 테마가 다른 댄스타임..
아진이는 밤 9시가 넘어서 하는 쇼를 매일 챙겨볼 정도로 열성팬이 되었고
다양한 종류의 칵테일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메인바는 당연 실비아의 천국이었다..
매일 하루 세타임의 요가클래스가 있는데 특히 나는 오전에 하는 명상요가로 하루를 시작했고
오후에는 공중그네 레슨과 살사댄스레슨을 빠짐없이 챙겨먹었당~ㅋㅋ
클럽메드가 더 매력적인 이유는
이 곳에서의 모든 음료와 와인및 기타 주류모두 공짜이고
20가지 이상의 칵테일을 골고루 맛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무료로 제공되며,
하루 세끼식사시간외에 늦은 아침 점심 야식을 또 다른 레스토랑에서 해결 할 수 있고
특히 오후 스낵타임에는 다양한 세계음식을 골고루 먹어볼 수 있는데
한국음식으로는 "신라면"을 갖가지 야채와 해물을 넣어 정말 야무지게 끓여낸것으로 맛또한 끝내주었다!!
먹거리며 할거리며 즐길거리가 풍성하기도 했지만 가장 좋았던 건 아진 때문이었다..
우리가 갔던 당시에는 한국인 애기들이 많이 없어서인지
GO(클럽메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있는 친절한 일명 도우미) 들이 아진이를 볼때마다 "cute..adorable.."을 연발하며 너무 이뻐해줬고
아진이도 수줍은 듯한 애교를 작렬하며
여기저기 사람들 만날때마다 "Hello~" 인사또한 예쁘게 하고 다니기도 했다..
한국인 Go들은 말할 것도 없고 외국인GO들도 어느새 아진이 이름을 다 알아버려
지나라는 한국인 GO는 아진이가 클럽메드 발리 한국 마스코트가 된것같다며 웃기도 했었다...
클럽메드에는 2세부터 17세까지 연령대에 맞춰 다양한 클럽이 있는데
아진 나이에는 "쁘띠클럽"에 들어갈 수 있다.
일명 놀이방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다른점은 다양한 활동도 그렇지만 저녁에 공연도 한다는 것이 색다른 면이었고
아진이도 첫날만 쁘띠클럽 일원이 되어서 하루를 이곳에서 보내고
저녁 쇼타임에 호랑이 분장을 하고 큰 무대에서 공연을 했다는 것!!!
우리 부부는 난생처음으로 보는 아진이의 모습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비록 하다가 엄마를 보고 울음을 터뜨리긴 했지만
그 큰무대에 서있는 아진이가 더구나 동양인(아진이 또래)은 아진이 혼자여서 정말 자랑스러웠다!!
왠지 아진이가 한국의 위상을 높여준 말도 안되는 느낌이랄까ㅋ
그 정도로 아진이는 낯선환경,더운 날씨,처음 본 많은 사람들로
당황되기도 하고 여러 일정으로 피곤하기도 했을텐데
짜증 한번 안내고 시종 싱긋방긋 거려 엄마 아빠를 너무도 행복하게 해주었다..
우리 여행은 아진이 때문에 더욱 값지고 즐거웠던 것 같다...
여행을 다녀와서 요즘 영어공부가 한창이다ㅋㅋㅋ
"엄마는 영어 잘하는데 아진이는 못해.. 많이 공부해야 돼"하며
오늘도 메이지 책을 한줄 한줄 따라 읽으며 이것저것 뜻 물어보랴 읽으랴 하다 잠이 들었고
조금씩 알아가는 단어도 생기고...ㅋㅋㅋ
이런게 외국여행의 부수효과라고나 할까...
그 전까지 전혀 아진이 영어공부에 흥미가 없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엄마보다 적극적이니.. 귀여운 자식....
정말 오랜만에 긴 여행을 다녀오니 여기저기 쑤시고 새로운 수업하랴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만은 쌩쌩하다..
아직도 발리의 후끈한 향내가 나는 듯 하다.. 또 가리라!!!! 클럽메드...
파일업로드가 안돼 따끈한 발리사진 업데이트는 다음으로 미뤄야겠다..ㅠㅠ
아진이랑 놀이방에 가서 찍은 테스트 영상 하나 올려봅니다.
| 태그 : | 아진 |
아진이가 지난 3월 3일, 아파트 앞 어린이집 입학식을 치뤘다. 이제 더 이상 아가가 아닌 어린이가 되는 경이로운 순간이다.
입학식을 보러 멀리서 친정 부모님까지 오시고, 아진이에게 정말 뜻깊은 하루가 되었을 것이다. 그동안 어린이집을 지나칠 때마다 작년에는 "내년에 아진이 어린이집 가지요~?", 올해부터는 "아진이, 3월부터 어린이집 가지요~?" 틈틈이 물어보며 어린이집을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아진이.
입학식 전날엔 오후부터 어린이집 가방을 매었다 열고 이것저것 집어넣고 다시매고 "빨리가자. 어린이집~" 조르고 또 졸랐다.
첫 2주 동안은 적응기간이라 오전 11시까지만 어린이집에 있을 예정이고, 벌써 이틀이 지났다. 당연히 너무도 즐겁게 집을 나서고 어린이집에 들어가지만, 엄마가 없어지면 운다. ㅋㅋㅋ
돌아와서 하는말... "엄마가 없어서 아진이. 슬픈것 같아.. 그러니까 어린이집 가지 말자.." 라는 충격적인 말을 오늘 들었다. 모든 얘들이 겪는 적응 현상이라 하겠다. 오늘 아침에는 엄마와 헤어지며 울음을 터뜨리는 아진이를 향해 주먹을 불끈쥐고 웃으며, "화이팅!" 을 외쳤더니 주변 선생님들 다 웃으신다.
다음주 부터는 적응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아진이는 4시 30분까지 어린이집에 있을 예정이고, 집에 오는 것 또한 베이비시터분이 데리고 올거라서 걱정이 되긴 하지만, 난 우리 아진이를 믿는다.
은빛달님반 김아진 화이팅!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와 멕시코 티후아나를 매일같이 오가다가 지난주 금요일에야 돌아왔습니다.
이번에 새삼 느낀 점은..
1) 시간이 갈수록 마눌이 보고 싶어진다는 점
2) 아진이가 무척 성장했다는 점 (키가 아니라.. 말과 행동이.. 쥬니버에 혼자 들어가서 웬만한 게임은 혼자 알아서 하네요..)
3) SKYPE 의 경제적 효과 (국제전화시 10분에 21센트...)
4) 멕시코 거지들은 대폭 줄었지만, 대신 치안은 훨씬 나빠짐.
5) 노년은 샌디에고에서 보내고 싶은 마음.
마지막으로 아진이 애교가 거의 쩌는 수준에 다다름... 녹는다 녹아..
아카돌이 미국으로 긴 출장길에 오른지 벌써 일주일이 다 되어간다...
거의 한달 예정으로 간 출장인데.. 아진이가 없을 때에도 한번 이렇게 긴 출장을 갔던 적이 있었지만.. 간간히 아빠 안부를 묻는 아진이가 있어서인지 그때와 기분이 사뭇 다르다..
지금은 군산 친정집...
아진이 오후 낮잠중이시고..나도 한잠 잔 후 기분좋게 깨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인터넷) 문득 생각나 글 남기고 있는중...ㅋㅋㅋ
오늘 오전에 아카돌의 메일을 받았는뎅(메일을 보낸지 사흘만에 받은 답메일) 오전 6시에 일과를 시작해서 새벽2시에 마친다는 다소 암울한 내용.. 수원에 있을때보다 더 힘들고 답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모양~
남들 명절이라고 그닥 길지는 않지만 그래도 편히들 쉴 수 있는 기간에 하필 힘든 곳으로 출장을 떠나 고생하고 있는 남편이 안쓰럽고 안타깝다...
여보,...힘내라 힘!
그래도 오랜만에 쓰는 메일이라고 다소 연애편지 느낌나는 멘트도 날려주시고~ 귀여워 우리신랑...
부디 돌아오는 날까지 건강히 무사귀국하길 바랄뿐이당~~
여기는 어제부터 엄청난 양의 눈이 쉬지도 않고 내리고 있다...거실 소파에서 먹을 거 쌓아놓고 TV 보면서 보는 눈은 운치있기 까지 하다만...지금 귀경길에 오른 많은 이들은 이 눈이 정말 부담스럽겠지...
모두들 행복하고 별 탈 없는 설날 보내길 기원해본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2008년 마지막날과 2009년 첫날을 우리부부는 아진이를 시댁에 맡기고 하이원에서 보냈다..
지난해의 마지막날과 새해의 첫날을 아진이와 함께하지 못해 서운하기는 했지만 우리부부에게는 나름 뜻깊은 시간이었던 셈이다...
결혼 이제 벌써 9년차에 접어들었다.. 일년만 지나면 결혼한지 십년이 되는 정말 완전 헌부부가 되는 셈이다~(결혼한지 몇십년이 되신 우리 부모님이나 시부모님이 보시고 기가 차 하실지 모르지만 나에겐 십년이란 세월이 엄청난 숫자로 다가온다)..
그래서인지 요즘 스물스물 권태기라는 놈이 슬쩍 고개를 들고있다.. 난 정말 이 놈 얼굴은 평생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세월탓인지 결국 이 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있다~ㅋㅋ
어서 빨리 이놈을 퇴치해버려야 하는데 모기향으로도 바퀴벌레 약으로도 안된다니...누가 방법좀 알려줘~!!!ㅋㅋ
2009년 새해가 밝았다~! 벌써 보름이 지나려 하고 있다~!
나이가 먹을수록 시간이 점점 짧게 느껴진다는데 이게 다 기억력 감퇴로 그렇다는 구나...
그래도 올 한해는 쉽게 잊혀지는 일보다 오래오래 평생을 기억할 수 있는 멋진 추억이 많이 생기는 한해가 되었음 좋겠다... 그러기위해선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지...?
아진이가 3번째로 맞는 크리스마스입니다.
이젠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선물이 머릿맡에 있는 것을 알고서는 좋아할 모습이 무척 기대됩니다.
이 아이가 평생 기억할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다는 것에 한순간 한순간이 조심스럽습니다.
나중에... 아진이가 문득 떠올리는 기억 한켠 한켠마다 따뜻한 온기만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저 멋진 배경은 용인의 교통박물관 내 2층의 휴식 공간... 한 달도 훨씬 지난 나름 옛 사진...ㅋㅋ
아진 시터께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달을 쉬게 되서 입맛 까다로운 아진이.. 새 시터 선생님을 내치고 결국 3주동안 군산 시댁에 맡겨졌었다...
꿈같은 3주를 보낼 줄 알았지만...정작 일주일 지나니 아진이가 그리워 지기 시작해... 가끔씩 쓸쓸하고 가끔씩 우울하고... 또 마냥 심심한 2주를 보내고...그랬다... 오죽하면 거실에 늘어놓아 있던 아진이 책상..소파..자동차..화장대들을 몽땅 아진이 방에 들어놓고 한동안 아진이 방 근처도 가지 않을 정도로 아진이 물건만 보면 우울해지곤 했다..참.... 3주 떨어져 있다고 이러다니... 힘들다..힘들다...노래 부를땐 언제고...아진이 없었을 때는 어떻게 지냈던거야...나도 이젠 정말 엄마가 되었나 보다...
솔직히 이 공간에는 왠만하면 아진이 얘기는 쓰고 싶지 않았다..그래서 아진이 홈피도 따로 만들었던 거구...하지만 정작 나 만의 사설을 늘어놓을라치면 이거 원...아진이 없는 나만의 생활이란게 없어진지 오래라..또한 아진이가 없는 동안엔 정말 쓸 거리조차 없는 나날들이 무미건조하기만 했다...
그래도 2년동안 못봤던 대학동기도 만나고.. 서로 애엄마 되고 둘째 갖고 낳느라 못봤던 베프도 만나고...나름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 회포도 풀기도 했구나...ㅎㅎㅎ
아진이가 컴백홈 한지 이제 열흘이 다 되어가는데...아진이 말솜씨에 진이 다 빠지고(하루종일 재잘재잘 대는 통에 어쩔땐 귀가 다 아플지경..) 먹거리 해내느라(정말 잘 먹거든..) 재우느라..다시 피곤해진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이상하게 예전만큼 힘들지 않다.. 아진이가 한결 수월해진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많이 여유로워진 듯...
요즘 가끔씩 행복해.... 이런 느낌이 든다... 아진과 아진아빠의 재롱을 보고 있던 지난 주말 오후... 마음이 무언가에 꽉찬 느낌으로 벅차올랐다..이거구나...가족이...^^
올 한해 마지막 장을 달려가고 있는 달력을 보며....남은 2008년.. 더욱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참... 결혼 8년차가 되면 정확히 하면 7년하고 딱 반년이 지나고 나면...이렇게 되는 건가...
내 생일은 10월 2일이었고 신랑은 어제였다.(아직 12이전이니)
찾아보진 않았지만 작년만해도 생일 축하 메세지 정도는 홈피를 통해 나눴던것 같은데 올해는 솔직히 난 신랑으로부터 그 흔한 문자조차 받지 못했다.. 그래서 섭섭하냐..그런 감정조차 느껴지지 않는 걸 보니 진짜 무뎌지긴 했나보다.. 그게 바로 나이를 먹고 있다는 증거겠지..후후...(나는 그래도 신랑 생일에 그림문자 보내줬다ㅋ)
10월이 되면 이런저런 기념일들과 휴일들때문에 참 설레였던 것 같은데 이제는 휴일도 많이 줄었고..내년에는 개천절에도 안쉰다니...솔직히 내 생일 다음날이 항상 휴일이라 진짜 좋았었는데... 가을인데도 날씨가 오락가락이고..요즘 참 이래저래 재미없다~
그래도 신랑이 생일이라고 하루 휴가를 줘서 친구들이랑 나름 신나는 시간도 보냈으니 으쌰~ 기운내야지...
요즘 아진 육아에 나름 혼란을 느끼고 있는데....
한달전 우연히 읽게된 육아책, 아니 이건 부모 지침서라는게 맞겠다.. 이 책을 침대머리맡에서 읽기 시작했다가 그자리에서 3시간만에 뚝딱 읽어버리고 거의 한잠을 못잤었다..
이 책대로라면 아진이가 사춘기에 가서는 엄청난 반항아나 가출소녀가 될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
난 가끔 아진이에게 화를 낸다..소리를 치거나 매도 들고(실제로 때리는 일은 거의 없다..허나 겁을 준다..이것 또한 똑같은 영향을 미칠것) 두번 정도는 물건을 던진적도 있고 엉덩이와 등을 아주 세게 한대씩 때린적도 있다..
애가 잘못을 하면 엄마가 이럴 수도 있지..
하지만 이 모든 상황에서 아진이가 진짜 큰 잘못을 한적은...음... 단 한번도 없다!!!!
이게 문제인 것이다.. 내가 나름대로 만들어 놓은 교육이라는 이름하에 말도 안되는 틀을 만 세살도 안된 아이한테 잣대로 들이밀어 맞춰지지 않았을때 자행해왔던 일인것이다.. 이걸 이제서야 깨닫다니.............
난 한마디로 자기 중심적인 부모인것....
나름대로 아이의 눈으로 아이의 마음을 읽고 있다고 생각도 했었는데...
암튼....
이러한 생각에 아진에게 소리 한번 치지 않고 거의 3주를 보냈다... 이런 엄마의 큰 변화에 아진의 반응은 가끔 짜증내기와 엄마 한두번씩 쳐보기( 때린다는 표현을 쓰기 싫다)..이것도 그동안 억눌렸던 아진의 반응이라는 생각에 안쓰럽게만 느껴졌는데....
지난주 목요일에 모 육아방송을 보다 순간 문득 떠오른게 나의 육아방식이 역행을 하고 있지 않나....
소리치지 않고 왠만하면 안돼요~라는 반응은 솔직히 두돌 이전의 아가에게 해야 하는 것이구,
이제 30개월된 아진에게는 적당한 규칙정도는 가르쳐야 되는 시기인데..
이거 뭐가 좀 거꾸로 되가고 있다는 불안감이 또 엄습하기 시작한것이다..
말 그대로 돌겠다~~
이래서 자식을 키우면서 정말 어른이 된다고 하나보다...
어쨌거나 자식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건 정말 맞는 얘기인것 같다..
내가 아진에게 적어도 부끄러운 엄마가 되지는 말아야지..
우선은 내 모습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 그 다음은...
결론은..아진에게 강요하지 말자..뭐든지..우선 이것만 지키고..그리고 다음을 생각하지 뭐..




